어쿠스틱 포크/팝과 일렉트로니카를 오가는 중독성 강한 사운드 뒤늦게 소개되는 영국 출신 신인 다이도의 데뷔 앨범 NO ANGEL 다이도, 혹은 디도라는 이 영국 출신 신인 여가수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른 이름들은 이랬다.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돌로레스 오리어던(Dolores O`Riordon; 크랜베리스의 여성 보컬), 베스 오튼(Beth Orton), 그리고 피오나 애플(Fiona Apple)... 다이도의 보컬은 사라 맥라클란의 그것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약간 저음의 돌로레스 오리어던을 듣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다이도의 음악이 이들의 아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이도에게는 이들과 구별되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때론 감미롭고, 때론 꿈 속을 노니는 듯한 아름다우면서도 몽환적인 보컬, 그리고 어쿠스틱 포크/팝 사운드 위에 얹힌 느른한 트립 합 풍의 일렉트릭 비트의 향연... 생소한 이름이긴 하지만 다이도라는 여가수는 이렇게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달콤하면서도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1999년에 발매된 이 앨범이 비록 우리나라에는 지금에서야 소개되긴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이미 그 이전에 벌써 알려진 바 있다. 1998년 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영화 [슬라이딩 도어스]의 사운드트랙에 이번 앨범에도 들어있는 Thank You란 곡이 삽입되어 알려졌고 올해 발매된 에미넴의 새 앨범 [The Marshall Mathers LP]에 수록된 Stan에 그녀의 보컬이 샘플링으로 사용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었다(에미넴의 이 곡은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케이블 TV 영화 등에서 그녀의 음악이 사용되었을 만큼 다이도의 음악은 주목을 받았다. 스물 여덟의 영국출신 싱어 송라이터인 다이도는 여섯 살 때 런던의 Guildhall School Of Music에 들어가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았다. 10대에 접어들 무렵 피아노와 바이올린, 리코더를 마스터했고 학교 졸업 후 클래식 악단과 함께 잠깐 연주 활동을 하기도 한 그녀는 출판사에 취직해 한 동안 일을 하기도 한 이색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 와중에서도 지역의 밴드 등에서 활동을 하기도 한 그녀는 다시 음악으로 진로를 바꾸어 친오빠인 디제이 겸 프로듀서 롤로(Rollo)-그는 펠릭스(Felix)란 이름으로 1992년에 Don`t You Want Me란 클럽 히트곡을 프로듀스하기도 했고 펫 숍 보이스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리믹스했다-가 1995년 조직한 트립 합 밴드 페이스리스(Faithless)의 게스트 보컬리스트로 가담해 1996년의 히트작 데뷔 앨범 [Reverence]와 후속작 [Sunday 8 PM]을 만들었다. 그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한 다이도는 마침내 Arista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데뷔 앨범인 이 작품 [No Angel]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번 앨범에서 다이도는 오빠인 롤로와 함께 송라이팅에 참여하고 있고 오빠 롤로는 테크노 뮤지션 유스(Youth)와 함께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가담하고 있다. 한편으로 다이도는 오빠와 함께 거의 절반이 넘는 곡을 프로듀스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다이도는 Honestly OK와 Isobel에서는 키보드를, Thank You에서는 리코더를 직접 연주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 요소 요소에 사용된 현악기의 선율은 고급스러운 맛을 더해주고 있다. 가사와 멜로디 면에서 포크/팝적인 이디엄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트립 합과 앰비언트 등 일렉트로니카 성향의 짜임새는 이들 프로듀서의 입김에 힘입은 바 큰 듯 하다. 이들 외에도 셀린 디온과 스티비 닉스, 멜라니 C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베테랑 릭 노웰스(Rick Nowels)도 프로듀서로 손길을 더했다. 아름다운 보컬로 들려주는 어쿠스틱 포크/팝과 일렉트로니카가 만난 독특한 맛을 지닌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음악, 감소성을 자극하는 그런 사운드가 다이도의 음악이 지닌 매력이다. 이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전형적인 곡이 바로 첫 트랙인 Here With Me. 리듬을 이끄는 어쿠스틱 기타, 풍성한 현악기의 선율, 나른하게 이어지는 트립 합 풍의 일렉트릭 비트와 다이도의 독특한 보컬... 멜랑콜리한 느낌을 주는, 앨범의 오프닝 곡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이밖에 Don`t Think Of Me는 앨범 전편을 통해 가장 비트감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 신비감을 자아내는 신서사이저음이 특징적인 My Lover`s Gone 등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수작을 꼽으라면 역시 Thank You를 꼽을 수 있다. 팝 성향이 가장 강하기도 하거니와 보컬리스트로서의 다이도가 지닌 독특한 매력을 유감없이 전해주는 미디움 템포의 트랙이다. 이밖에도 My Life 같은 트랙도 역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 앨범 전체적으로는 All You Want와 Honestly OK, Isobel, My Life 등 잔잔한 발라드 성향의 트랙들이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Slide와 I`m No Angel 등 군데 군데 비트감있는 트랙들이 섞여서 앨범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잔잔한 팝 발라드로 시작되어 일렉트로닉 비트가 가미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가 다시 어쿠스틱하게 마무리하는 보너스 트랙 Take My Hand는 다이도의 음악적 지향점을 잘 나타내주는 곡이다. 다이도라는 이 신인 여가수의 음악은 일렉트로니카의 테두리에 포함시킬 수 있긴 하지만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팝과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절묘하게 오가며 적절한 정도의 중독성을 지니고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처음엔 다소 처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그저 그렇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맛이 새로워지는 중독성을 지닌 음악. 그것이 바로 다이도의 음악이 매력있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2,500원
배송 기간 : 2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음반상태
  별도 표기를 제외한 모든 음반 상태는 'Mint' (중고지만 거의 새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뮤즈드는 다년간의 경험과 아직도 시디를 수집하는 음악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고객의
  마음으로 시디 한장한장 정성스레 상태 확인 후  등록하고 있습니다.
  중고음반이라 하더라도 새음반과 음질 차이가 없으며 부클릿, 디스크등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시 'Track List'  에 별도 표기함으로 안심하고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받아보시고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할경우 받아보시고 일주일안에는 언제라도 반품 및 환불
  이 가능하시기 때문에 믿고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단,고객변심으로 인한 단순반품/교환은 불가) 
   
   ※ 미개봉(새음반)을 제외한 모든 시디케이스는 교체하여 발송됩니다
  (단,한정판등 특이한 상품은 교체하지않고 새케이스를 동봉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음반

  프로모션 (홍보용 )음반은 자켓 뒷면 혹은 앞면에 "Not For Sale 또는 비매품 등의" 표기나 스티커가 부착 되어 있고 혹은  바코드 부분에 펀칭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 판매용 음반과 동일합니다. (트랙에 차이가 있는 경우 별도로 표기)

   배송정보 및 요금 안내
   3만원 미만 구매시:  2,500원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결제방법
   무통장입금, 신용카드
   무통장입금 시, 입금기한은  3일 '입니다. 기한초과시 주문은 자동취소됩니다.

   LP 디스크 상태
   ★★★★★ - 미개봉 새음반 상태
   ★★★★☆ - 스크래치 없는 거의 새것과 같은상태
   ★★★★   - 거의 새음반같으나 간혹 1-3개정도 스크래치
   ★★★☆   -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으나 상태가 양호한 상태
   ★★★     - 일반적인 중고음반 상태
 
   LP 자켓 상태
   ★★★★★ - 미개봉 새음반 상태
   ★★★★☆ - 거의 새것과 같은 상태
   ★★★★   - 구김,변색 등이 거의 없는 양호한 상태
   ★★★☆   - 구김,변색 등이 약간은 있으나 상태가 양호한 상태
   ★★★     - 구김,변색 등이 있는 일반적인 중고음반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