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라벨 (OBI)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디에 기스가 꽤 많습니다. 가격 인하.

01. It's Over - (featuring Jermaine Dupri)
02. Queens Day - (featuring Nas/prodigy Of Mobb Deep)
03. Crown Royal
04. Them Girls - (featuring Fred Durst)
05. School Of Old, The - (featuring Kid Rock)
06. Take The Money And Run - (featuring Everlast)
07. Rock Show - (featuring Stephan Jenkins)
08. Here We Go 2001 - (featuring Sugar Ray)
09. Ahhh - (featuring Chris Davis)
10. Let's Stay Together (together Forever) - (featuring Jagged Edge)
11. Ay Papi - (featuring Fat Joe)
12. Simmons Incorporated - (featuring Method Man)
*Bonus Track
13. Run-DMC vs. Jason Nevins– Walk This Way Featuring Aerosmith

Method Man, Fred Durst, Kid Rock, Nas, Prodigy 등의 피쳐링이 돋보이는 힙합계의 제왕 RUN-D.M.C.의 8년만의 신보. 가끔 `저는 힙합을 처음 듣는데 어떤 아티스트의 음악을 먼저 듣는 것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나의 대답은 항상 RUN-D.M.C.이다. 이들이야말로 현대 힙합의 포맷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들려준 비트와 랩, 그리고 디제잉이 있었기에 Public Enemy도 있을 수 있었고, N.W.A.도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RUN과 DMC 그리고 Jam Master Jay는 여전히 모든 힙합 아티스트들과 힙합 팬들에게 우상으로 군림한다. 이 힙합계의 대부들이 8년만에 신보를 발표한다는 소식은 전세계 힙합씬을 들끓게 했으며, 이제 드디어 그 결과물인 [Crown Royal]을 듣게 되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피쳐링 군단이다. RUN-D.M.C.의 영향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Method Man (Wu-Tang Clan), Nas, Fred Durst (Limp Bizkit), Stephan Zenkins (Third Eye Blind), Kid Rock, Fat Joe, Prodigy (Mobb Deep), Everlast, Jermaine Dupri, Sugar Ray 등등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트랙마다 적혀있다. 하지만 이 화려한 피쳐링 군단의 뒷편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DMC의 목에 이상이 생겨 이 앨범에 그의 참여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다. 하지만 RUN의 유연한 플로우와 재기 넘치는 라이밍은 그 어떤 MC에게도 뒤지지 않으며, Jam Master Jay의 턴테이블 스킬도 여전하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고 앨범을 듣다 보면 예의 피쳐링 군단이 DMC의 빈자리를 꽉 채워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트랙별로 살펴보면, 앨범에 앞서 싱글로 발매되어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Rock Show와 Let`s Stay Together가 일단 귀에 익다. 예전의 명성을 점점 잃어가던 Nas는 2번 트랙 Queens Day에서 Prodigy와 함께 피쳐링을 하며, 최근 몇 년간 그가 들려준 것 중 최고의 랩을 선보인다. 하드코어 대약진의 주역인 Fred Durst, Kid Rock, Sugar Ray 등도 그들의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Jam Master Jay의 루프와 훌륭하게 조화되고 있다. Fat Joe는 그의 뉴 스쿨 스타일로 올드 스쿨의 대선배인 RUN과 함께 라임을 주고받으며 힙합은 하나임을 증명한다. 이 앨범은 동부 최고의 MC중 한명으로 꼽히는 Method Man이 참여한 Simmons Incorporated로 끝을 맺는다. RUN-D.M.C.는 이 앨범을 통해 그들이 힙합의 창시자일 뿐만 아니라 여전히 제왕임을 입증하고 있다. 힙합 팬이라면 필청해야 할 2001년 최고의 화제음반이다.